40대..

이성 안에 잠들어 있는 욕망.

깨어날 때마다 온몸을 주체못하고 회오라치는 욕망의 불길..


그것에 대하여 정직하게 들여다 보고,

잘 다독여 해소할 것과, 이성의 힘으로 묻어두어야 할 것들..

그러한 것들을 솔직 담백하게 쓴 글이다.


욕망이라면 성적 욕망 뿐아니라, 권력, 돈, 사랑에 대한 욕망도 중년에게는

스멀스멀 어느덧 가슴에 자리하는 감정들이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도, 아직 잘 모른다. 


아직,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눈이 선명하지 않은 듯 하다.


어쩌면,

이 여행이 오래 걸릴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관 속에 들어가 흙냄새 맡을 때 끝날 지도..


어쨌거나 이 여정을 끝낼 수도 없으니,

수고로이, 이 여정을 잘 떠나 보자...




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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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힘들게 읽었다.


책이란 무릇 쉽게 쓰여져야 하거늘, 오랜 지식인의 냄새가 난다.

글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로 의미 파악이 힘들다.

읽다 보면 어느새 생각은 딴 곳에 가있다. 


노동의 여러 현장의 이야기가 있고,


7~80년대의 학생 운동과 현재의 학생 운동(청년 유니온)의 출발점이 다른 것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동의한다.


그런데,


그것 뿐이다. 이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아쉽다.

그저 정부와 정치권에 이 문제 대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 정도의..


안철수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들고 있었던 책이라,

한 번 읽어 보려고 하였으나, 그리 감흥을 주지 못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 몇 자라도 서평을 꼭 쓰리라 마음 먹어서 이 글을 쓰지만,

그리 기억에 남을만한 감흥을 주지 못한 책..


책이란 자고로 쉽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써야 하거늘..

오랜 학자적인 냄새가 나는 글들의 나열이였다. 밍밍하다.


어쨌든 읽었으니 내 지식의 밑바닥의 자양분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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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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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7573333?scode=032&OzSrank=1

다섯명의 필진을 꽤뚤고 있는 것.

열정과 노력...

나는 과연 그들만큼 노력하였는가?

개개인의 학습 능력과 개인 능력치는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개인 차는 있을 수 있다 치고, 나는 과연 얼만큼 노력했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2~3년은 거의 전공 관련 책을 본다거나 새로운 것을 해본다는 것을 거의 해 보지 못했다.

너무 바빴고, 지쳐 있었다.

어쪄면 이 휴식을 너무나 원하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

책을 읽으며 반성하게 되는 것..

좀더 치열하게 살고,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해서 그렇게 살자.

열심히 공부하고 글쓰고 그럴게 살자. 한 번 뿐인데.. 삶을 마감하는 순간에 열심히 살았는 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는 지 반추할 때, 그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살자.

..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 가만 있으면 누가 하고 싶은 일을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니...

열심히 찾고 열심히 달려 가보자.

..

나머지 두 책도 찾아서 읽어 봐야겠다.


#1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2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

#3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읽음)






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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