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주테이..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인공제방을 뜻하는 와주테이(일본말)..

그것이 어째서 봄이 되면 국회 바로 옆에 벗꽃이 만발한 봄날 사람들이 몰리는 윤중로가 되어 버렸는 지.. 


국회 옆에 벗꽃이 즐비한 것도 맘에 들지 않고,

봄에 벗꽃 피었다고 모여드는 사람들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최고의 입법 기관이라면, 그 옆에 일본의 국화인 벗꽃이 아니라,

이나라 이강산 어디에나 있는 개나리나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야 정상이 아닐까?


하기야 와주테이에 기생하는 많은 인간들이 일제 친일파에 뿌리를 두고 있으니,

여의도에 벗꽃이 많은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라가 살아있다면, 민족 정기가 살아 있다면,

와주테이에 기생하며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박쥐들은 이미 오래전에 청산해야 할 과거가 아닌가?

아직도 그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끌려가 있는 국민들이 불쌍하다.


누군가 그랬던가?

국민은 그 국민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국민이 똑똑하면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부를 가지게 될 것이고, 국민이 멍청하면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정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진리인 것 같다. 박근혜 같은 인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책은..

국회에 기생하는 박귀같은 인간들, 변졀자들, 기회주의자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실랄하게 비판한다.

적어도 상식이 살아 있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 한국에는 많이 발생한다.


썩은 정신의 국민은 썩은 정부를 맞이할 것이다.

그 댓가를 톡톡히 지를 것이다. 앞으로 또 5년 동안.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암울한 상황...


이런 상황을 한 단어로 정리하는 게 있지..


Fuck..~!


아.. 정리되지 않고, 씁쓸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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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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