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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

기타 2013. 3. 28. 12:16

MBC, KBS, YTN, 은행권 전산망 마비사건(2013.03.20)이 일어난 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전문적인 해킹 집단이 움직였다면, 게다가 방송과 금융권이 주요 타켓이라면 무언가 분명한 목적 하에 움직였고, 해킹 집단의 목적이라기 보다 해킹 집단을 움직일 수 있는 어떤 집단이 있을 것이다. 마치 선관위를 돈을 주고 DDOS 공격한 것 처럼 말이다.


해킹을 사주한 놈들은 어떤 놈들일까..?


지난 주 전산망 마비 사건 이후 일련의 발생하는 일들을 보면서 예상했던 몇가지 퍼즐들이 맞추어지기 시작했다.


MBC, KBS 등의 전산망 마비 사건, 며칠 후 YTN과 지방 행정 조직의 전산망의 해킹과 공격이 있었고, 어제(2012.03.28)는 대북 강경 언론사와 YTN의 서버가 공격 받았다고 한다. 언론에서는 북한이 공격의 실체라고 설레발을 치고 있다. 오늘(2013.03.28) 한겨레 신문에는 국정원 댓글 관련한 국회의원과 기자의 이메일 해킹까지 나왔다.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공포 분위기를 몰아가는데, 내가 보기에 이것은 인위적으로 조장된다는 느낌을 씻을 수 없다. 3차 핵실험 이후,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하고, B-52가 한국 상공을 왔다갔다 하고, 핵잠수함이 국내 항구에 정박하는 사진이 실리고, 북한은 남북 통신선을 끊고, 이런 쑈를 하고 있다.


쑈~!. 인위적으로 조장된 공포. 그런 와중에 터진 전산망 바미 사건, 해킹 사건, 북한 강경 매체에 대한 해킹. 좀 표나지 않게 하던 지, 이러면 누가 북한이 한 것이라 믿나? 


이런 추정을 해 본다.


전산망 마비, 해킹 사건으로 사회 불안 분위기 조성(북한은 나쁜 새끼들이야 이런 분위기). 불안을 통한 사회 통합. 전쟁 날 수도 있으니 불편하고 억울해도 참고 살아라 뭐 이런 의도가 아닐까? 갑자기 박통 시절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부지불식간에 추진되고 있는 법안 하나...


국정원의 "사이버위기관리법". 국정원이 민간 영역의 인터넷의 감시, 순찰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제 댓글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나는 이 모든 지랄이 이것 때문이라고 본다. 이거 하기 위해서, 사전에 방송사 해킹하고 인터넷 마비시기고, 이런 저런 삽질을 했을 거라 추정하면 너무 논리적인 비약일까? 선관위도 공격하는 놈들인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80103.html


그러면, 어떤 놈들이 해킹의 배후일까?


북한? 이건 아니고, 청와대? 국정원?, 선관위를 공격한 새누리당? 아니면 기독교 외곽단체,....

어쨌거나 뭐라도 하나 가지고 있는 기득권 층의 어떤 또라이가 이 사태를 만들지 않았을까? 


..


옛날 기억.

베트남전의 통킹만 사건. 미국의 자작극이였고, 참전의 구실을 제공했고,

9.11 테러 사건 이후 애국법으로 합법적으로 도청,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을 열었고...


...


이 사건들이 권력자가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수단 중에 하나를 휘둘렀다고 생각하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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