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수.달
2013. 3. 20. 17:01
아주 힘들게 읽었다.
책이란 무릇 쉽게 쓰여져야 하거늘, 오랜 지식인의 냄새가 난다.
글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로 의미 파악이 힘들다.
읽다 보면 어느새 생각은 딴 곳에 가있다.
노동의 여러 현장의 이야기가 있고,
7~80년대의 학생 운동과 현재의 학생 운동(청년 유니온)의 출발점이 다른 것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동의한다.
그런데,
그것 뿐이다. 이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아쉽다.
그저 정부와 정치권에 이 문제 대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 정도의..
안철수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들고 있었던 책이라,
한 번 읽어 보려고 하였으나, 그리 감흥을 주지 못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 몇 자라도 서평을 꼭 쓰리라 마음 먹어서 이 글을 쓰지만,
그리 기억에 남을만한 감흥을 주지 못한 책..
책이란 자고로 쉽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써야 하거늘..
오랜 학자적인 냄새가 나는 글들의 나열이였다. 밍밍하다.
어쨌든 읽었으니 내 지식의 밑바닥의 자양분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