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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5 세월호 사건을 보며.. 2
  2. 2014.04.25 You raise me up..

세월호 사건을 보며..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돈이라는 것, 자본주의라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이
마치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이 사람을 잡아먹는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직접적인 원인이야 선장과 선원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들이지만, 그 이면에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자리를 틀고 있었던 자본주의의 광기를 본다. 

18년된 배를 들여와, 한명이라도 더 싣기 위해
증축해서 배의 안전은 더 망가지고,
노후화된 배는 여기저기 고장나는데,
수리는 자꾸만 뒤로 미루고,
선장까지 비정규직에, 직원들은 이윤논리에 내몰렸으니,
승무원들의 자존감은 땅에 떨어졌을테고,
안전교육, 퇴선훈련, 이런 것 없고,
이들에게 직업 윤리를 기대하기란 어려웠으리라.

한 때 대기업과 일했던 기억.
발주 담당 실무자가 무척 싸가지가 없었는데,
자신 보다 훨씬 나이 많은 분들에게 반말로 지껄이기도 했다.

나중에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구매 담당자에게 일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들어 주는
상사는 실적압박을 해 왔고, 담당자는 어쩔 수 없이
을들을 쥐어 짜는 수밖에...

그 사람의 상사는 또 자신의 상사에게 실적 압박에
쥐어 짜이고, 그 상사의 또 윗사람은 사장에게,
사장은 경쟁 업체와의 경쟁에, 그리고,
그 사슬의 정점에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이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탄 배를..
거대한 자본주의라는 괴물이 잡아먹는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지나친 비약일까?

인간이 개발한 가장 효율적인 생산체재라는 자본주의.
 
그러나, 그 바탕에는 끔찍한 이기심과 무한 경쟁,
인간이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수단으로 전락하는
비인간성이 숨어 있다.

2~300년 밖에 안되는 자본주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잡아 먹은 것일까?

내 삶에서 자본주의의 대안 체제가 정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서구의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 지속 가능 경제?
아니면 자본주의의 광기를 잠재울 그 어떤 새로운 체제라도.. 
세상에 정착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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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달
,

참 좋다..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고...


                        
You Raise Me Up - Westlife
 
When I'm down and all my soul so weary
내가 힘이 들고 영혼이 지칠 때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고통이 찾아와 내 마음이 괴로울 때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난 조용히 침묵 속에서 기다려요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당신이 와서 내 옆에 앉을 때까지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모든 역경을 견뎌낼 수 있어요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폭풍이는 바다 위를 거닐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 어깨에 기대어 있으면 난 강해져요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날 일으켜 줘요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모든 역경을 견뎌낼 수 있어요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폭풍이는 바다 위를 거닐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 어깨에 기대어 있으면 난 강해져요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날 일으켜 줘요

There is no life(no life) without its hungr
열망없는 삶, 그런 삶이란 없는 거에요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불안한 가슴은 무척 불규칙하게 뛰지만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당신이 왔을 때 난 놀라움으로 가득하네요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때로는 난 영세를 어렴풋이 감지한다고 생각해요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모든 역경을 견뎌낼 수 있어요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난 폭풍이는 바다 위를 거닐 수 있어요
And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 어깨에 기대어 있으면 난 강해져요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날 일으켜 줘요.


Posted by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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